고객 경험에 집중하는 프로덕트 디자이너로 일한다는 것
Special Interview [Inside] Product Designer 박경재
인터뷰를 읽고나면
✅ 월급쟁이부자들만의 프로덕트 확장 방향성을 들여다볼 수 있어요.
✅ 월급쟁이부자들 프로덕트 디자이너의 일하는 방식을 확인할 수 있어요.
✅ 월급쟁이부자들의 커리어 성장 환경에 대해 이해할 수 있어요.
제목없음
박경재 프로덕트 디자이너는 월급쟁이부자들에서 비약적인 커리어를 확장을 거듭해왔습니다.
제품 구조에 깊게 관여하며 새롭게 개발하는 프로덕트의 고객 리텐션을 60%까지 끌어올리는 데 기여하기도 했죠.
아름다운 디자인을 넘어서서 프로덕트의 임팩트를 만드는 디자이너는 어떤 과정을 거쳐 성장해왔을까요? 또 어떻게 프로덕트 개선에 직접적인 기여를 해왔을까요? 어느덧 제품 의사결정의 중요한 기여자로 자리매김한 프로덕트 디자이너 박경재님께 직접 들어봤습니다.
Part 1. 평범한 사람들의 내집마련과 노후대비를 해결하는 여정
월급쟁이부자들 Product Designer 채용공고 바로가기
Q. 어떻게 월급쟁이부자들에 합류하게 되셨나요?
“이곳에선 프로덕트 디자이너로서 고객의 삶에 긍정적인 영향력을 전할 수 있겠다고 판단했어요”
UI/UX 디자인으로 커리어를 시작했습니다. 스타트업을 거치면서 비즈니스와 제품의 변화가 잦고 리소스 한계가 명확한 상황에서 PM 역할을 병행하거나, 어드민 및 UI 기획 등 프로덕트 구조를 만드는 경험을 할 기회가 많았어요. 현재는 프로덕트 디자이너로 자연스럽게 역할을 확장했고요. 인터페이스를 넘어 고객 여정에 가닿는 프로덕트 디자인을 구현하는 걸 목표하고 있습니다. 회사와 제품을 선택하는 기준도 명확한 편입니다. 사용자의 변화를 만들 수 있는 비즈니스 잠재력과 정성·정량적 개선을 지속할 수 있는 업무 환경이 무엇보다 중요해요.
월급쟁이부자들은 내집마련과 노후준비 등 직장인의 현실적인 재테크 문제를 해결하는 조직입니다. 고객의 성공이 기업의 비전과 강하게 연결돼 있죠. 프로덕트의 역할은 개개인의 더 나은 내일을 만드는 걸로 귀결됩니다. 회사가 고객우선주의에 기반해 빠른 속도로 비즈니스 성장을 거듭해온 만큼, 제품 구조 및 디자인은 고객 중심적으로 고도화됩니다. 디자이너로서 시각적 요소를 다루는 걸 넘어서 프로덕트 개선의 주도적인 역할을 담당하는 게 가능하죠.
Q. 월급쟁이부자들의 프로덕트 디자이너는 구체적으로 어떤 일을 하나요?
프로덕트와 고객이 만나는 모든 접점에서 영향력을 발휘합니다. 구체적으로는 PO, PM과 함께 제품 개선을 위한 강력한 이터레이션 구조를 만드는 데 기여하고 있어요. 비즈니스 목표와 고객을 이해하고, 데이터를 통해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하는 거죠. 문제의 배경과 맥락을 정리하고, 가설을 세웁니다. 실험 설계와 검증도 진행하면서 결과에 따라 이 사이클을 반복해요.
디자이너로서 업무 범위에 제한은 없습니다. 0to1과 1to10을 병행하는 조직 특성상 프로덕트 개선 속도나 변화 폭이 상당하니까요. 주도적인 업무 확장이 가능하죠. 제품 데이터 분석부터 VoC 기반 리서치, 고객 중심 기능 제안, UX 플로우 및 화면 구조 설계, 세부 정책과 인터랙션 정의, UX 라이팅까지 전부 이끌어갈 수 있습니다. 물론, 제품 디자인 기반의 시각적인 구조화 업무도 수행해요. 다만, 단순히 심미성이나 사용성이 뛰어난 디자인을 구상하는 데 그치지 않죠. 팀원들이 PD의 전문성을 존중하는 분위기라서 디자인 결정에 대해 자율성과 주도권을 확보할 수 있거든요. 전략적인 해결책을 제시하는 방향으로 몰입합니다.
제품 의사결정 과정에서 핵심적인 기여를 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작은 실험은 물론 기능 설계 등 커다란 변화까지 제품 고도화 과정 전반에 디자이너의 논리를 반영할 수 있죠. DRI를 적극 양성하는 팀 문화 덕입니다. 특히 고객 페인포인트를 해소하고 제품 역량을 높이는 방향이라면 조직 차원에서 의견을 적극 수용하고 있어요. 디자이너로서 도전적인 환경이면서, 흥미진진한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미학적인 화면을 구현하는 걸 넘어 프로덕트의 구조적인 개선 방향을 제시하는 경험을 할 수 있으니까요.
Q. 월급쟁이부자들 합류 이후 가장 기억에 남는 프로젝트가 있나요?
최근 새롭게 개발 중인 ‘비전트래커(가칭)’ 시스템 고도화 과정이 생각나요. 정말 복잡한 문제에 뛰어든 경험이었고, 팀과 스쿼드 내에서 활발한 소통을 했거든요. 베타 테스트지만 고도화 프로젝트를 통해 주간 사용자 리텐션을 60%까지 높이기도 했습니다. 프로덕트 디자이너로서 기존과 다른 확장된 시각을 통해 소기의 성과를 확보한 사례라고 생각해서 앞으로도 잊지 못할 것 같아요.
‘비전트래커’은 고객이 학습에 더 몰입하고, 성공 습관을 갖도록 돕는 프로덕트인데요. 자사 커뮤니티 데이터를 분석했을 때, 자산형성에 성공한 고객일수록 꾸준한 회고와 자기 동기부여에 강점을 보였습니다. 이런 성공 패턴을 모든 사용자가 월급쟁이부자들 플랫폼 경험 여정 속에서 자연스럽게 적용할 수 있도록 만드는 게 서비스의 목표죠. 단순한 체크리스트 형태를 넘어서는 완성도를 지향하고 있어요.
최근에 동료들과 ‘비전트래커’의 리텐션 향상을 위한 작업을 진행했습니다. 구조적인 설계부터 다시 살펴보기로 결정했는데요. 사람마다 기록 방식도 다르고, 꾸준함의 기준도 다르다 보니 프로덕트 디자인이 더 섬세하면서도 명확하게 구축될 필요가 있겠더라고요. PO를 비롯해 프로덕트/개발 본부 동료분들과 고객 행동 지표, 실사용자 VoC 등 확인할 수 있는 데이터셋은 모두 들여다봤습니다.
해답은 성취감이었죠. 대부분 꾸준함의 필요성에 대해서는 인식하지만, 자기효능감을 느끼지 못한 유저는 루틴을 쉽게 만들지 못하더라고요. 작은 성과도 즉시 눈에 보이는 경험 설계, 중단해도 부담 없이 다시 이어가도록 돕는 넛지 등 새로운 구조를 짰습니다. 개선 과정에서 사용자 피로감 제어, 성취의 효과적인 시각화, 간편한 기록 환경 구축 등 고객 감정에 기반한 제품 기준을 특히 신경 썼어요. 성취감에 집중된 개선 버전에 대한 반응은 즉각적이였어요. 주간 리텐션이 60%까지 향상됐죠. 높은 수치 향상도 큰 의미가 있었지만, 무엇보다 고객의 행동을 변화시키는 구조를 만들어내는 과정이라 뜻깊었어요. 스스로의 성장을 체감할 수 있던 경험이기도 했고요.
Q. 다양한 스타트업을 거쳐 꾸준히 영향력을 넓혀오셨습니다. 커리어 확장의 노하우가 있나요?
“고객 이해, 팀플레이 그리고 혁신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는 게 스타트업의 본질이라고 생각해요. 프로덕트 디자이너를 포함해 모든 구성원이 DRI가 될 수 있어야 하고요”
전 항상 고객에 대해 깊게 이해하려고 해요. 고객 중심 사고를 거듭하며 문제를 찾아내죠. 다만, 무비판적인 고객 피드백 수용은 경계합니다. 생각보다 사용자가 직접적으로 요구하는 기능이 실제로 필요한 것과 다른 경우가 많았어요. VoC와 함께 실질적인 고객 행동 패턴 및 감정 변화를 먼저 파악하기 위해 노력하는 편입니다. 데이터를 입체적으로 보면서 고객의 요구에 대한 해상도를 높이는 거죠. 데이터를 정확히 보면 사용자가 멈추는 곳, 이탈하는 순간, 여정을 지속하지 않은 원인 등을 추적할 수 있게 되고, 문제 해결의 실마리가 보이더라고요.
커뮤니케이션도 중요하다고 봐요. 팀플레이의 기초가 되니까요. 아무리 다재다능한 PD라도 혼자서는 제품을 완성할 수가 없어요. 기획, 개발, 데이터, CX까지 한 방향을 보고 있어야 프로덕트 기능이 제대로 구현되죠. 제품 디자인 배경에 대해 어떤 포지션에서라도 납득이 가능하도록 근거와 맥락을 찾는 걸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어요. 소통 과정에서 전사적 관점에서 합의된 언어를 되도록 많이 활용하고 있고요.
때론 모험을 즐기는 자세도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주도적이고 새로운 실험에 익숙해져야 영향력을 더 많은 범위로 넓혀 나갈 수 있다고 봐요. 신규 툴을 도입해 제품 개선에 기여하거나, 작은 규모의 프로토타입을 만들어 가설을 빠르게 검증하는 등 새로운 시도를 지속하는 게 중요합니다. 예상치 못한 인사이트를 얻거나, 사고가 확장되는 경험을 하는 경우가 정말 많거든요.
Q. 역할에 제한을 두지 않는 것 같은데요. 디자이너로서 큰 그림을 보며, 임팩트를 내는 게 어렵지는 않나요?
프로덕트 디자이너들이 시각적 요소와 사용성에 분야에 관한 스페셜리스트를 담당하는 걸 넘어서, 플랫폼 전반에 영향력을 끼치는 제너럴리스트의 역할을 요구받는 게 최근 추세죠. 저 역시도 다양한 영역에서 기여하려고 해요. 그런 과정에서 팀 문화 덕을 많이 보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고요. 월급쟁이부자들 프로덕트 조직은 고객가치를 최우선으로 고려합니다. 구성원들과 함께 문제를 정의하고, 우선순위를 세우고, 해결책을 찾는 과정을 반복하면서 자연스럽게 디자인을 넘어서는 관점이 생기죠. 전사적으로도 고객의 성장과 성공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방향이라면 업무적 경계를 자유롭게 넘나들 수 있어요. 누구나 DRI가 될 수 있는 거죠.
임팩트는 고객가치 집중하면 자연스럽게 따라온다고 생각해요. 개인적 임팩트를 염두에 두기보단 어떻게 프로덕트 디자인을 통해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줄 수 있을지 고민하는 편입니다. 고객의 행동 변화를 이끄는 데 몰입하는 거죠. 고객이 더욱 오래 머물고, 보다 자주 사용하고, 더 많은 성공을 경험하도록 만들 때, 의미 있는 비즈니스 성장도 가능하니까요.
Q. DRI가 되기 위해서 협업이 정말 중요할 것 같은데요. 팀 구성과 일하는 방식이 궁금합니다.
프로덕트 본부는 스쿼드 형태로 일하고 있어요. 각 스쿼드는 개별 도메인 맡아 프로덕트를 개발 및 고도화죠. 스쿼드에는 PO, PD, FE, BE, DA, QA가 소속돼 있어요. 전문 분야는 명확히 구분돼 있지만, 서로의 영역을 넘나들며 긴밀하게 협업합니다. 프로덕트 디자이너도 문제 정의부터 해결 방향 설정, 고객 여정 설계, 그리고 실험과 검증까지 전 과정에 깊게 관여합니다. 특히, PO와 함께 보다 고객 중심적인 사고를 기반으로 제품 개선과 성장 방향성을 제시하면서 제품에 기여하고 있어요.
월급쟁이부자들의 프로덕트 조직의 일하는 방식에서 두드러지는 포인트가 있다면, 강한 얼라인먼트와 투명한 의사결정을 추구한다는 점입니다. 프로덕트 디자이너로서 더 적극적으로 의견을 내기 좋은 환경이죠. DRI로 거듭나기가 정말 좋은 문화가 형성돼 있습니다. 각자 영역에서 무제한의 속도를 추구하는 게 아니라, 함께 최선의 결과를 내기 위해 치열하게 커뮤니케이션하는 조직이거든요.
프로덕트 조직은 특히나 문제 정의에 민감합니다. 같은 문제의식을 공유하기 위해서 매주 데이터를 중심으로 의견을 교류하고 있어요. 각자의 영역에서 실행과 회고를 반복하면서 지표와 근거를 정말 많이 찾습니다. 큰 틀에서 제품의 문제를 보다 명확히 정의하기 위해 치열한 논의를 거치는 편이죠. 문제 진단이 바로서야 제품에 깊게 관여하는 구성원이 모두 같은 출발점에서 한 방향으로 정렬될 수 있으니까요.
의사결정의 투명성도 높아요. 최종적인 선택에 대한 이유를 모든 구성원이 배경을 이해하도록 많이 소통합니다. 가설에 대한 근거를 선제적으로 공유하는 문화가 잘 정립돼 있거든요. 구성원 모두 제품의 운영 방향과 개선에서 중요한 판단을 할 때는 문제 해결에 대한 더 명확한 기준점을 제시하죠. 깊은 소통을 통해 결과적으로 불필요한 노이즈가 줄어들게 되는 구조입니다.
Q. 월급쟁이부자들에서 오랜 기간 함께하며 변화를 지켜봤습니다. 스스로의 성장을 체감하는 순간도 있나요?
구성원들과 같이 성장하는 활동을 더 적극적으로 주도하고 있는 경우가 많아졌어요. 개인적인 업무를 넘어서 전사적으로 사고하려고 노력하게 되는 거 같아요.
특히 필요하다면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는 조직이기에 주도적으로 다양한 기회를 만들어 보고 있어요. 최근에는 프로덕트 조직의 AI 역량을 높이자는 취지로 외부 개발자분을 직접 섭외해서 세션을 진행했습니다. AI를 적극 활용하는 사례를 분석하면서 팀원들과 새로운 기술 도입에 대한 큰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었죠. 즉각적으로 실행 계획을 짜는 구성원이 있을 정도로 프로덕트 개선 방향에 대해 긍정적인 영향을 줬던 거 같아요.
실제적인 결과를 만들기 위해 더 몰입하게 됐고요. 스터디, 워크숍, 독서모임, 자체 세션 및 세미나 등 크고 작은 프로그램에는 팀 차원의 적용점이나 결과치를 염두에 두고 참여하고 있어요. 저뿐만 아니라, 동료들 모두 그렇고요. 새로운 시도를 통해 배우고 서로를 지지해 주는 분위기가 잘 형성돼 있어서 가능한 거 같아요. 앞서 언급한 외부 개발자 초청 세션에서도 소기의 성과를 확보했죠. 실제로 AI 기반 업무 효율화 봇이 개발될 예정입니다.
Q. 앞으로 어떤 목표에 다가설 계획인가요? 어떤 프로덕트 디자이너가 되고 싶은가요?
디자인을 통해 플랫폼의 고객가치를 집중시키는 역할을 담당하고자 해요. 궁극적으로는 현실 세계의 변화를 만들고 고객에게 진정한 임팩트를 주는 프로덕트 디자인을 완성하는 걸 목표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월급쟁이부자들은 겉으로는 잘 드러나지 않는 영역에서 기술 고도화를 꾸준히 거듭해왔습니다. 안밖으로 프로덕트 디자인이 영향력을 발휘할 여지가 커졌다고 생각해요. 플랫폼의 고객 접점도 많아졌고, 임직원분들의 백오피스 환경도 큰 변화가 있었죠. 필요한 기능이 계속 늘고 있는 상황인데요. 이럴 때일수록 고객가치에 더 몰입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어요. 제품에만 몰입하는 걸 넘어, 사용자를 가장 잘 이해하는 디자이너가 해답을 제시할 수 있을 겁니다.
잘 해낼 수 있다고 봐요. 월부는 특히나 디자이너가 직무의 경계를 두지 않고 커리어를 확장해가기 좋은 환경이니까요. 프로덕트 성숙도를 높이는 과정에서 단순히 화면을 구성하는 역할이 아니라, 제품 전반의 문제를 파악하고 해결 과정까지 깊게 관여하는 경험을 해왔거든요.
새롭게 합류하실 분들에게도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싶습니다. 특히 정해진 역할 안에 머무르기보다 더 넓은 영역으로 커리어를 성장시켜왔던 경험을 나누고 싶어요. 성장에 대한 의지가 크고 새로운 시도를 즐기는 분들과 함께 고객의 삶에 가닿는 완성도 높은 제품을 만들어갈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제목없음
월급쟁이부자들 IT팀은 편의적인 기능을 개발하는 것이 아니라, 고객의 삶을 바꾸는 문제에 도전하고 있습니다. 커다란 미션에 뛰어드는 여정 속에서 구성원들은 전례 없는 속도의 커리어 확장을 경험하고 있죠. 그 변화를 직접 체험하고 싶다면 지금이 기회입니다.